야구 초기에는 스카우트는 예술이었고, 직관적 판단은 그 예술을 그리는 붓이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과학의 출현으로 직관적 판단은 알고리즘에 밀려나고 분석 및 통계의 스포츠로 바뀌게 됩니다.
객관적 증거를 사용하여 게임 내 활동을 측정하는 전문화된 분석 방법인 세이버메트릭스의 시대가 야구란 스포츠를 변화 시켰습니다.
야구의 분석 접근법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는 2003년에 출간된 책과 2011년에 만들어진 영화 “머니볼”에서 적절하게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예산이 제한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분석에 크게 의존하여 대형 팀들과 경쟁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타구 속도는 플레이어가 공을 친 후 공이 배트를 떠나는 속도를 측정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배트를 친 공이 얼마나 빨리 이동 하는 지를 마일/시간(MPH)으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단순한 척도가 현대 야구에서 이토록 큰 의미를 가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기술 덕분에, 우리는 배트를 친 공의 속도를 극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고속 카메라와 레이더 총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최근에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지원하는 Statcast(스탯캐스트)와 같은 시스템이 메이저 리그(MLB)의 모든 플레이 추적과 분석을 운용 하였습니다.
타구 속도는 히트의 성공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높은 타구 속도를 가진 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안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공이 더 빠르고 더 멀리 이동하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반응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분석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타구 속도와 타율 사이에는 강한 긍정적 상관 관계가 있습니다.
이 연구는 타구 속도가 1mph (1.6km) 증가할 때마다 타율이 0.013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홈런의 경우, 타구 속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높은 타구 속도는 공이 담장을 벗어나는 확률을 증가 시켜 홈런을 칠 수 있는 기회를 높입니다.
라인 드라이브와 그라운드볼의 경우, 타구 속도가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발사 각도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공이 배트에서 어떤 방향과 각도로 떨어 지는지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타구 속도와 관련해서는 애런 저지라는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두드러집니다.
이 뉴욕 양키스의 스타플레이어는 Statcast 시대가 시작된 이후 가장 강력한 공을 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구 속도 121.1mph-194km)
애런 저지는 큰 체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엄청난 타구 속도가 특징인 선수 입니다.
베이비 루스와 로저 매리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의 역사에 세 번째로 60홈런과 단일 시즌(아메리칸 리그)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 입니다.
저지는 2022년 wRc를 무려 207이나 기록하고 통산 wRc는 163을 기록해 현역 기준 1위인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구 속도와 안타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깊게 파헤친 우리의 이 여정을 마무리하며,
이 특정 지표가 야구에서 단지 유행이 아니라 야구를 관람하는데 좀 더 재미를 증가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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